윤성빈의 금빛 레이스 오늘도 계속

윤성빈의 금빛 레이스 오늘도 계속

2018.02.16.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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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의 금빛 레이스 오늘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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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연휴에도 평창에서는 선수들의 열띤 경기가 계속됩니다.

세계 랭킹 1위 윤성빈은 오늘 레이스를 통해 대한민국에 썰매 종목 처음으로 메달을 선물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창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현재 윤성빈 선수 경기 중이죠?

[기자]
오늘 오전 9시 30분부터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스켈레톤 남자 3, 4차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윤성빈 선수, 3차 레이스까지 마쳤는데요.

3차 레이스 역시 50초 18을 기록하며, 세계 1위의 기량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경기를 무사히 마친다면 윤성빈 선수, 대한민국에 세 번째 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1, 2차 레이스에서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의 트랙 신기록을 넘어서며 스켈레톤의 왕좌가 바뀌었음을 널리 알렸는데요.

이번에 메달을 확정 짓는다면 대한민국 최초의 썰매 종목 메달이지만 더 나아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켈레톤 메달리스트라는 영예도 안게 됩니다.

이제 남아 있는 4차 레이스를 통해 윤성빈 선수가 설 명절, 대한민국에 금빛 새배로 하루를 열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세계 1위 캐나다를 꺾은 여자 컬링팀, 일본을 상대로는 아쉽게 역전패했다던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세계 최강 캐나다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던 여자 컬링팀 저녁에는 일본을 상대로 컬링 한일전을 펼쳤는데요.

세계랭킹 8위 대한민국은 세계랭킹 6위 일본과 접전 끝에 5-7로 석패했습니다.

어제 오전 캐나다를 꺾으며 기세를 올렸던 우리 대표팀, 아쉽게도 일본전은 역전을 당하며 패했는데요.

한일 전은 역전에 다시 재역전이 펼쳐지는 등 접전을 계속했습니다.

1승 1패를 기록한 여자 컬링팀은 오늘 오후 2시 5분 스위스를 상대로 예선 3차 전을 펼칩니다.

한편 어제 올림픽 데뷔전을 펼쳤던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체코를 상대로 1차 예선을 치렀는데요.

실력 면에서 거센 상승세를 보였던 우리 대표팀, 비록 1대2로 아쉬운 패배를 했지만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한국팀은 세계랭킹 21위로 출전국 가운데 가장 낮은 랭킹입니다. 반면 체코는 랭킹 6위의 강팀인데요.

이를 상대로 한국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북한 응원단도 선수들의 사기를 올렸는데요.

분한 선수가 뛰지 않는 경기에 북한 응원단이 온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았습니다.

[앵커]
설 연휴인 오늘 가족들과 함께 경기 보면 좋을 것 같은데 일정은 어떻게 되죠?

[기자]
가장 먼저 조금 전인 오전 10시부터 남자 김연아로 불리는 차준환 선수가 피겨스케이팅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섰습니다.

이미 팀 이벤트에서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죠.

차준환 선수의 메달을 건 연기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풍으로 일정이 계속 연기됐던 알파인스키도 현재 경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10시 용평 알파인스키 경기장에서 여자 회전에 강영서 김소희 선수가 출전했고, 26년 만에 남자 알파인스키의 명맥을 잇는 김동우 선수도 남자 슈퍼대회전에 11시부터 출격합니다.

오후 3시에는 타임이 선정한 평창에서 주목해야 할 기대주 김마그너스가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에 김은호 선수가 함께 나섭니다.

한국 선수 최초로 국제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메달을 향한 질주를 이어갈지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설 연휴에도 평창은 메달을 향한 선수들의 열정이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모여 대한민국을 응원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평창 알펜시아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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