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지킨 윤성빈, 세계 1위 꺾은 女 컬링

세계 1위 지킨 윤성빈, 세계 1위 꺾은 女 컬링

2018.02.15.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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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지킨 윤성빈, 세계 1위 꺾은 女 컬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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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우리 선수들 선전하고 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윤성빈 선수는 트랙 신기록까지 세우는 등 활약을 펼쳤습니다.

여자 컬링은 세계랭킹 1위 캐나다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박석원 앵커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오늘 기분 좋은 소식들이 많은 것 같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 선수들 오늘 정말 선전하고 있습니다.

먼저 윤성빈 선수, 스켈레톤 황제 두쿠르스의 트랙 기록을 깨트리고 신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 번 스켈레톤의 왕좌가 바뀌었음을 알렸습니다.

이미 연습주행 때부터 많은 코치진들에 둘러싸여 분석의 대상이 된 적이 있는 윤성빈 선수.

역시 세계 1위는 달랐습니다. 1차 시기 50초 28로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중간 순위 1위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두 시간 뒤 진행된 2차 주행에서는 자신이 세운 신기록을 다시 경신했습니다. 50초 07로 다시 한 번 트랙을 장악했습니다.

이제 내일 치러지는 3, 4차 레이스에서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썰매 금메달이 탄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여자 컬링은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13전 전승으로 우승한 그야말로 세계 최강팀, 캐나다를 상대로 첫 예선전을 펼쳤는데요.

접전 끝에 마지막 10엔드 8-6으로 대한민국이 앞서자 캐나다는 악수를 청하며 경기를 포기했습니다.

난적을 쓰러뜨린 한국 여자 컬링팀은 오늘 밤 8시 5분 일본과 예선 2차전을 치릅니다.

[앵커]
오늘 또 주목해야 할 경기들 남아있죠?

[기자]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맏형 이승훈 선수가 오늘 오후 8시 남자 1만m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합니다.

10km를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체력 소모가 엄청난 죽음의 종목입니다.

비록 1만m는 이승훈의 주력 종목이 아니지만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습니다.

5,000m에서 5위를 하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기 때문에 이번 1만m에서도 메달권에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옵니다.

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팀 저녁 9시 10분에 체코를 상대로 첫 예선전을 펼칩니다.

한국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하는 역사적인 경기입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출전팀에 비해 열세지만 백지선 감독의 부임과 함께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 8년 만에 세계랭킹을 열 계단이나 올렸는데요.

어느 하나 쉬운 상대는 없지만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많은 국민들의 응원 속에 새로운 도전, 기적의 결과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오늘도 선수들의 열전은 계속됩니다.

많은 응원바랍니다.

지금까지 평창 알펜시아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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