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스켈레톤 윤성빈, 트랙 신기록

'세계 1위' 스켈레톤 윤성빈, 트랙 신기록

2018.02.15.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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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스켈레톤 윤성빈, 트랙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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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동계올림픽이 7일 차를 맞았습니다.

각종 신기록과 화제의 장면이 연출되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도 스켈레톤 세계 1위 윤성빈 선수가 1차 주행을 펼쳤습니다.

평창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석원 앵커!

윤성빈 선수 경기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이미 연습주행 때부터 언론과 경쟁 선수들에게 분석 대상 1순위에 오른 윤성빈 선수, 오늘 오전 1차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는데요.

역시 1위는 달랐습니다.

트랙기록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50초 28로 두쿠르스가 세운 신기록을 깨트리며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조금 전 2차 주행도 마쳤는데요.

50초 07, 1차 주행보다 훨씬 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번 1차 시기에 6번째로 주행에 나선 윤성빈은 스타트부터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레이스에서도 실수 없이 완벽한 주행을 펼친 윤성빈은 50초 28로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가 이 트랙에서 세운 신기록 가볍게 깨트렸습니다.

윤성빈은 우리나라 썰매 종목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기대주입니다.

지금까지 치러진 올 시즌 6차례의 월드컵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를 따낼 정도로 스켈레톤의 신흥 강자입니다.

개최국의 이점도 이번 금메달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미 코스를 미리 분석하고 익혀두었기 때문에 이번 주행에서 더욱 큰호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켈레톤은 1차부터 4차까지 주행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르는 만큼 내일 오전 9시 30분부터 치러지는 3, 4차 주행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주목할 경기는 또 없습니까?

[앵커]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맏형 이승훈 선수가 오늘 오후 8시 남자 1만m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합니다.

10km를 쉬지 않고 달려야 하는 체력 소모가 엄청난 죽음의 종목입니다.

이번 종목에서 이승훈 선수, 스벤 크라머와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칠 텐데요.

지난 5,000m 경기에서 스벤 크라머가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 이승훈 선수는 5위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1만m는 이승훈의 주력 종목이 아니지만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경험이 있습니다.

5,000m에서 5위를 하며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기 때문에 이번 1만m에서도 메달권에 진입을 노려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다른 경기들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남자 아이스하키 경기가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오후 9시 10분부터 관동아이스하키 센터에서 체코를 상대로 A조 예선전을 치르는데요.

한국 아이스하키가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하는 역사적인 경기입니다.

한국은 세계랭킹 21위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하는 12개국 가운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입니다.

하지만 백지선 감독의 부임과 함께 경기력은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여줬습니다.

이미 8년 만에 세계랭킹을 열 계단이나 올렸는데요.

어느 하나 쉬운 상대는 없지만 안방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많은 국민들의 응원 속에 새로운 도전, 기적의 결과가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오늘 오후 8시 5분부터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일본을 상태로 예선전을 벌입니다.

세계 최강 캐나다와 첫 경기에서 우리 여자대표팀은 8대 6으로 승리하며 메달의 꿈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오늘도 선수들의 열전은 계속됩니다.

많은 응원바랍니다.

지금까지 평창 알펜시아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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