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 내일 출격 '아시아 최초 올림픽 썰매 금' 도전

윤성빈 내일 출격 '아시아 최초 올림픽 썰매 금' 도전

2018.02.14.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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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내일 출격 '아시아 최초 올림픽 썰매 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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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디어 내일 오전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도 최초가 될 올림픽 썰매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윤성빈 선수가 드디어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 섰습니다.

윤성빈은 스타트에서 전력을 다하지 않고도 공식연습 3차 주행에서 전체 2위를 했습니다.

코스에 얼마나 잘 적응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폭발적인 스타트 속도를 보여주며 7차례 월드컵에서 다섯 번 우승했습니다.

윤성빈의 우상이자 경쟁자인 라트비아의 두쿠르스는 3차 연습 주행 6위를 기록했습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세계 1위) : 다른 국가 선수들도 워낙 잘 타고 있고 저랑 근접하게 다 비슷비슷하게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시합 때는 굉장히 타이트한 시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켈레톤은, 누워서 경기하는 루지와 달리, 머리를 앞으로, 엎드려서 경기하고 미세한 몸의 움직임으로 방향을 조절합니다.

아이언맨 헬멧을 쓰는 윤성빈은 첫날 두 번, 다음 날 두 번, 모두 네 번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네 번의 기록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으로 순위를 정하지 않고, 기록을 합산해 최종 순위를 가리는 만큼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윤성빈 / 스켈레톤 국가대표 (세계 1위) : 실수 없이 정말 노력한 것 다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윤성빈이 우승하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썰매 종목에서 정상에 오르는 선수가 됩니다.

홈 텃세가 유난히 센 썰매 경기,

윤성빈이 평창에서 세계 최고의 질주를 보여주며, 한국 썰매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인지 기대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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