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금의환향 "세계랭킹 톱10 향해 전진"

정현, 금의환향 "세계랭킹 톱10 향해 전진"

2018.01.28. 오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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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한 정현 선수가 금의환향했습니다.

수많은 팬과 취재진을 지켜보며 놀라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허재원 기자가 귀국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호주오픈 4강 위업을 달성한 정현이 입국장에 들어서는 순간, 수많은 팬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빗발치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정현은 환한 표정으로 귀국 인사를 전합니다.

[정 현 / 호주오픈 4강 : 공항에 이렇게 많은 팬과 기자들 친구들이 나와주셔서 정말 큰 일하고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모든 순간 꿈만 같았던 호주오픈의 기억.

값진 경험들은 22살 정현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양분이 됐습니다.

[정 현 / 호주오픈 4강 : (조코비치)를 이긴 것도 기억에 남고, 첫 4강도 기억에 남고, 모든 순간순간 하나씩 머릿속에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이제 정현의 목표는 더욱 명확해졌습니다.

명실상부한 세계 톱랭커의 반열에 오르는 것입니다.

[정 현 / 호주오픈 4강 :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모든 선수가 저를 높게 평가해준 만큼 그 선수들이 맞다는 걸 증명해보고 싶어요.]

정현의 귀국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며 정현의 인기를 실감케 했습니다.

호주오픈 16강전부터 물집이 잡힌 발에 진통제를 맞고 경기를 강행했던 정현은 일단 치료에 전념한 뒤 부상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다시 투어에 복귀할 예정입니다.

새로 영입한 고드윈 코치와도 정식 계약을 맺고, 더 높은 비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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