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밝힌 평창 성화...어가·드론 '이색 봉송'

서울 밝힌 평창 성화...어가·드론 '이색 봉송'

2018.01.13.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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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을 돌며 올림픽의 빛을 밝히고 있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서울 봉송에 나섰습니다.

조선 시대 어가에서 드론까지, 각종 이색 성화 봉송이 이어지면서 올림픽 정신의 불태웠습니다.

이승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겨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된 조선 시대 어가 행렬!

전통 복식을 입은 행렬 단 3백 명이 호위하는 것은 다름 아닌 평창 성화입니다.

어가를 타고 땅에서 빛을 밝힌 성화는 이번에는 하늘로 날아올랐습니다.

성화를 기체에 실은 드론은 3분 동안 150미터를 봉송하며 광화문 일대에 올림픽의 빛을 뿜어냈습니다.

70일 넘게 전국을 돌고 서울을 찾은 평창 성화.

서울 봉송 첫날에는 스포츠 스타와 연예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 박희진 씨가 서울 봉송 첫 주자로 나섰고,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감독도 성화를 들고 축구공을 차는 퍼포먼스를 하며 성공적 올림픽 개최를 기원했습니다.

[차범근 /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 평창 파이팅!]

보이그룹 빅스의 메인보컬 레오와 아이돌 가수 전소미 씨가 봉송할 때는 팬 미팅 현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 씨도 성화 봉송에 힘을 보탰습니다.

[서장훈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 평창 올림픽 파이팅!]

평창 성화는 나흘에 걸친 서울 봉송을 마친 뒤 경기 북부지역을 밝히게 됩니다.

이후, 올림픽 개최지 강원도로 건너가고, 평창올림픽 개막일인 다음 달 9일, 올림픽 개회식 장에서 불을 밝히며 올림픽의 시작을 알리게 됩니다.

YTN 이승현[hy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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