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타격전 플레이오프...해커·보우덴이 막을까?

불꽃 타격전 플레이오프...해커·보우덴이 막을까?

2017.10.19. 오후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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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과 NC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가 사상 유례없는 타격전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내일 3차전 역시 두 팀의 방망이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홈런, 또 홈런!

나란히 1승씩 나눠 가진 플레이오프 1, 2차전은 예상과 달리 치열한 난타전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홈런 8개를 주고받은 2차전은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최다 득점 득 각종 신기록을 양산했습니다.

플레이오프 2게임에서 홈런 10개, 총 42점이 나오면서 지난해 두 팀 간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평균 득점이 5점대에 그쳤던 것과도 큰 대조를 이뤘습니다.

믿었던 두 팀 선발진이 제 몫을 못했고, 불펜진 역시 허무하게 무너진 것이 주원인이었습니다.

두산, NC 타자들이 빠른 볼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승부한 것도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김경문 / NC 감독 : 잠실에서 홈런이 많이 나는 것은 느껴보지 못했는데, (양팀) 타자들 감각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선발들이 계산보다 점수를 초반에 많이 줬는데, 힘 대 힘으로 붙는 수 밖에 없습니다.]

3차전이 열리는 마산구장은 잠실구장보다 훨씬 작은 곳.

지친 NC 불펜과 흔들리는 두산 선발진을 감안하면 장타 대결이 계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3차전 선발은 해커와 보우덴.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활약과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NC 에이스 해커의 우위가 점쳐지지만, 두 선수 모두 한껏 달아오른 상대팀 방망이를 잠재울지 있을 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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