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LG' vs. '쫓기는 넥센'

'편안한 LG' vs. '쫓기는 넥센'

2014.10.29. 오후 4: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나란히 1승씩을 나눠가진 LG와 넥센이 내일 잠실 3차전에서 맞붙습니다.

LG는 리오단이, 넥센은 오재영이 선발로 나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적지에서 1승 1패로 당초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NC와의 가을야구 시작부터 올라온 타격감은 그대로 유지됐고, 마운드 운용 계획도 크게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특히, 2차전에선 한현희와 조상우 등 넥센이 자랑하는 필승조를 무너뜨리며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안방에서 열리는 3차전에선 유광 점퍼를 입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까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인터뷰:양상문, LG 감독]
"1승 1패 맞춰서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잠실구장으로 가니까 거기에 대한 준비 잘해보겠습니다."

'원투펀치'를 내세워 내심 홈에서 2연승을 기대했던 넥센은 오히려 쫓기는 분위기입니다.

200안타를 넘게 때린 서건창도, 50홈런을 넘긴 박병호도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강타선은 LG에겐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에선 넥센 오재영과 LG 리오단이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정규 시즌에서 성적이나 구위는 리오단이 한 수 위에 있지만, 상대 전적에선 오재영이 훨씬 앞섰습니다.

[인터뷰:염경엽, 넥센 감독]
"선발이 좋은 투구를 해야지만 시합이 시작할 수 있는 거니까 오재영 선수가 잘 던져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1차전에서 넥센의 윤석민, 2차전에서 LG의 신정락처럼 승리를 부르는 '깜짝 스타'의 탄생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