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탈락팀, 감독교체 '회오리'

4강 탈락팀, 감독교체 '회오리'

2014.10.21.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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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열기는 비 때문에 잠시 식었지만 4강에서 탈락한 팀들에겐 뜨거운 나날입니다.

SK와 두산이 잇따라 새 감독을 선임한 가운데, 한화와 롯데가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SK가 3년 동안 함께했던 이만수 감독과 헤어졌습니다.

새 수장은 롯데와 삼성 감독을 거친 김용희 감독입니다.

SK의 스카우트와 젊은 선수 육성을 총괄하며 큰 그림을 그려온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인터뷰:김용희, SK 감독]
"SK 와이번스 감독이 된다는 것은 굉장히 큰 영광이지만 책임감도 상당히 크다... 이기는 방법에 여러가지가 있는데 시스템적으로 좀 돌아가는..."

두산 프론트가 1년 전 확신을 갖고 선택했다던 송일수 감독은 팀 성적에 책임을 물어 경질됐습니다.

팀에 22년 동안 몸담은 포수 출신 김태형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

OB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해 두산의 황금기를 함께한 김 감독은 공격적이고 끈끈한 팀 색깔을 먼저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5개 팀 감독 가운데 팀에 남은 건 KIA 선동열 감독뿐입니다.

김시진 감독이 남은 1년을 못 채우고 떠난 롯데에서는 내부 승격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공필성 수비코치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한화는 한용덕, 이정훈 등 빙그레의 전성기를 누렸던 내부 인사들이 물망에 올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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