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휴식기...4강 경쟁 혈투 [이광권, 프로야구 해설가]

프로야구 휴식기...4강 경쟁 혈투 [이광권, 프로야구 해설가]

2014.09.15. 오전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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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인천 아시안 게임 열리죠.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프로야구가 휴식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정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예상대로 4강 경쟁이 치열한 양상입니다.

톡톡 베이스볼 이광권 위원님과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4강 경쟁 아주 치열한데 7위, LG부터 롯데까지의 격차가 세 경기 반 정말 치열하군요.

[인터뷰]

그래서 매주 지금 방송 나오면서 그 얘기가 아직도 끝나지 않았는데, 아직도 안 끝났습니다.

10월달 가야지만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이는데 LG가 지금 이번 주말 사이 2연전 3승을 모두 잡으면서 4강 굳히기에 들어갔는데 10월 달 경기의 죽음의 레이스 다섯 번이 있습니다.

1, 2, 3위팀의 대결이 LG가 남아있는데 거기서 판가름이 나야 할 것 같고 그거 끝나면 두산과 2연전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전체적으로 두산이나 sk나 다닥다닥 붙어있는 상태가 됐기 때문에 어느 팀이 가고 어느 팀이 잘 나간다, 이렇게 볼 수가 없습니다.

LG만 얘기를 하자면 끝이 없는데 두산도 역시 4강권 문턱에 가 있는 팀인데, 이번 10월 경기 마지막 레이스를 보니까 17일 동안 15경기를 해야 하는 가장 불리한 조건.

그리고 선발 투수 타격 이런 페이스, 이렇게 있어요.

SK가 일정으로 보게 되면 가장 유리하게 되어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LG가 4위라고 그래서 안정할 수가 없다는 얘기죠.

한 게임 반 차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나머지 경기 상대 전적 이런 걸로 인해서 10월달 6, 7일 정도.

이정도면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앵커]

10월 1일날 다시 재개가 되는데 6, 7일 정도면 판가름 날 것이다.

5위의 sk 보겠습니다.

어제 NC와 굉장히 접전이었는데 사실 4위 진입하려면 썩 부족한 면들이 보이거든요.

4강 진입하려면 이런 부분이 꼭 필요하다.

어떤 걸 꼽을 수가 있을까요?

[인터뷰]

타격 부분이죠.

일단 선수도 기용도 그렇고 들쭉날쭉한 타격 기본 심한.

그다음에 선발 투수가 무너지긴 했는데, 9월달 들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었어요.

휴식기를 맞이 했거든요.

다른 팀들은 사실 안 좋았는데 휴식기를 맞고 sk는 잘 나가다가 10월달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는데 sk가 선발 투수나 이런 부분, 나머지 일정을 보게 되면 가장 편하고 일정이 잘 짜여져 있습니다.

지방도 많이 가지 않고, 그래서 전체적으로 운영해나가기는 괜찮고 3명 갖고 돌릴 수 있는 로테이션이 있기 때문에 sk는 괜찮습니다.

단 이만수 감독이 선수 기용하는 거나 타선이 기복이 심한 거, 이런 거만 잘 유지가 된다고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삼성은 뭐 1위를 굳혔다고 봐야 되나요?

그런데 요즘에 조금 삐걱 거리는 모습은 보여주거든요.

[인터뷰]

그런데 마지막 10경기에서 12경기 남아있는데 3경기 반이다, 이건 한 달 동안 따라잡을 수 있는 승차이기 때문에 삼성이 그냥 가긴 간다고 봐야 하는데, 결국 이렇게 휘청거리는 건 뭐냐면 부상 선수가 복귀했는데 아직까지 컨디션이 정상적으로 올라오지 못했다.

[앵커]

임창용 선수죠?

[인터뷰]

임창용 선수 마무리가 안 좋았기 때문에.

아마 삼성으로서는 이번 15일 동안의 휴일이 굉장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될 거예요.

그리고 지금 삼성은 제가 보기에는 이 게임이 유지가 되면서 1위로 골인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뒷심이라는 게 마무리가 참 중요한 게요.

오승환 선수 있을 때는 한 두 점, 세 점 차이로만 이겨도 안정적이었거든요.

그런데 임창용 선수가 그정도 역할까지 못해 주는 게 아닌가 최근 들어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인터뷰]

노출이 조금 많이 됐다고 봐야 돼요.

스피드도 스피드지만 상대 팀에서 변화구라든지 밑에서 올라오는 떨어지는 볼이든지 이런 거를 잘 파악을 했기 때문에 임창용 선수가 나름 다른 투구 패턴을 하나 만들지 않으면 이런 건 당분간 이어진다고 보는데 구형이 있으니까요.

믿어봐야죠.

[앵커]

박병호 선수 시즌 50호 기대하시는 분들 많은데 아시안게임 휴식기로 들어가면서 10월로 미뤄졌어요.

지금까지 48개 기록하고 있는 거죠?

어떻습니까?

[인터뷰]

주말에는 못 때렸어요.

홈 경기에 상당히 강한 박병호 선수인데 제가 보기에는 넥센이 108경기를 했으니까 딱 10게임 남았거든요.

SK하고 경기가 남아있고 비교적 약한 팀들하고의 경기가 남아있다고 봤을 때 51개에서 53개까지 많게는 앞으로 5개에서 4개 정도 50개는 분명히 넘어갈 것 같은데, 과연 53에서 더 넘어가느냐, 아니면 몰아치기해서 53, 4까지 가느냐가 문제인데 지금 가장 수치 계산을 해 보면 51개에서 53개.

이 정도 될 것 같아요.

[앵커]

요즘에 시구가 화제인데요, 배우 조인성 씨가 던지고 포수 조인성 선수가 받았다고 하는, 한화에서.

대전구장.

[인터뷰]

배틀을 해도 되겠더라고요.

[앵커]

화면 먼저 보시죠.

[앵커]

어제 한화이글스와 기아타이거즈의 경기였는데요.

[인터뷰]

아침부터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앵커]

키가 조인성 씨가 제가 실제로 보니까 190cm 가까이 돼요.

[인터뷰]

초등학교때 야구를 했다고 하고요.

[앵커]

서있는 폼도 거의 투수 폼과 비슷합니다.

[인터뷰]

지금 제가 보기에는 한 110km, 115km.

요즘 사회인 야구가 1급, 2급, 3급으로 따지는데 3급 루키 정도.

이 정도에서 던질 수 있는 스피드예요.

요즘 사회인 야구도 하고 있고, 컨트롤이 어느 정도되냐 인데 지금 저 정도 수준이면 팀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사회인 야구 3이나 4급 정도에서 충분히 할 수가 있죠.

[앵커]

시속 지금 한 110km 정도.

[인터뷰]

110km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됩니다.

[앵커]

역대 최고 시구라고 자막에 나오고 있는데 저렇게 안정적으로 공을 넣는 시구자들이 많습니까?

[인터뷰]

없죠, 거의 없습니다.

정확한 폼에 의해서 정확한 스피드가 나서 조인성 선수가 몸쪽에 앉아서 받는 경우는 왠지 드뭅니다.

생각보다는 굉장히 긴 거리예요.

18. 44면.

15m 던지는데 정확하게 던지는 게 쉽지가 않죠.

[앵커]

팔다리가 길어서 그런가요?

[인터뷰]

그만큼 유리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시안게임 이제 시작될 것 같은데요.

우리 라이벌이 타이완이잖아요.

타이완 선수들은 투수를 비롯해서 해외파로 많이 채웠는데 우리는 순수 국내파란 말이죠.

어떻게 승산이 있을까요?

금메달 가능할까요?

[인터뷰]

금메달 딴다고 볼 수 있죠.

사실 일본은 사회인 야구팀을 주축으로 나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역대승률을 보게 되면 자원투수에게 약합니다.

그러니까 김광현이나 양현종, 봉중근 이런 선수로 틀어막아도 되는데 대만은 왼손이 안 됩니다.

오른손 투수가 나서야 되는데 지금 오른쪽 투수가 사실은 대표팀이...

이재학, 이태양 이 두 선수가 뒤를 가야 되는데 대만이 지금 해외파들끼리 같이 오는 바람에 굉장히 단단해졌습니다.

그리고 정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베일에 쌓여있는 팀이 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같은 비주에 속해 있어도 1위로 통과못하면 일본하고 만나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1위로 통과해야지만 상대팀 결승에서 누구를 만나든지 만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1위를 해야 된다는 말입니다.

거기 문턱에 지금 대만이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투수력보다도 타선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타선을 믿고 그리고 유 감독을 보게 되면 상당히 단호하게 결정내리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오른쪽 투수하고 왼쪽하고 섞어서 던지면 제가 볼 때는 가능하지 않을까 인천 문학구장이 홈경기장 아니겠습니까, 상당히 친화적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안정적으로 경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또 부상을 당했어요.

지난 번에 엉덩이 이번에는 허벅지.

어깨인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제가 일전에 방송할 때, 부상 부위를 얘기를 했고, 그다음에 어디아프고, 어디 아프고 얘기를 했는데 그대로 진행이 되는 겁니다.

[앵커]

다 연결이 되는 것입니까?

[인터뷰]

다리쪽으로 내려왔다가 어깨쪽으로 가게 되는데 이 골반에 힘이라는 것은 류 선수가 굉장합니다.

그러니까 하체가 받쳐주지 못한 상태에서 중심이동이 안 되면 공을 때릴 수가 없어요.

그게 그러다보니까 결국은 나머지 힘이 어깨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팔로만 던지다 보니까 어깨쪽으로 올라오는 거예요.

이런 게 과정인데 류현진 선수가 어떻게 보면 지금 신중하게 생각을 해야 합니다.

물론 의료가 발달되어 있고 재활 프로그램이 잘되어 있는 메이저리그라고 하지만 정말 이번에 지독하게 마음먹고 재활프로그램을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재발이 워낙에 잘 되는 쪽입니다.

골반쪽이 4번, 5번 요추.

그 부분이 좀 약하기 때문에 아마 다음 선발 쉬고, 매팅리 감독이 오늘 시각, 한국 시각으로 오늘 시각에 다른 투수를 생각할 수가 있다.

투수가 17명이 있는데 다른 투수를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류현진 선수를 한 번 쉬고, 한 타임 나중에 두번째에 나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부상이 악화된다면 결국은 포스트시즌에 못 써 먹잖아요.

그 부분을 생각해서 매팅리 감독이 이렇게 얘기한 것 같은데.

하여튼 나가든지 안 나가든지 류현진 선수는 앞으로 오래도록 야구를 해야 될 선수이니까 이번 15승은 국내에서 다 관심이 있는 것이지 다저스나 미국에서는 관심이 없어요.

10년 하고 더 해야 하니까 이번에 류현진 선수가 MRI를 오늘 새벽에 찍는다고 하니까 아마 잘 활용을 해서 지독하게 마음먹고 재활을 해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야구 소식, 베이스볼 톡톡 이광권 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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