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홈런·20승 앞으로...넥센 순항

50홈런·20승 앞으로...넥센 순항

2014.09.10.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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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동안 그라운드가 더 뜨겁습니다.

특히 매진을 기록한 목동구장에서는 넥센의 박병호와 밴헤켄이 50홈런과 20승 대기록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가 50홈런을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올 시즌 48개째, 이제 대기록까지 2개 남았습니다.

밴헤켄은 19승을 달성하면서 7년 만의 20승 투수라는 또 다른 기록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한화에만 승이 없던 밴헤켄은 이 승리로 올 시즌 첫 모든 구단을 상대로 승을 올린 투수가 됐습니다.

연장 11회 만루 상황, 이종욱의 파울 타구가 큰 포물선을 그립니다.

그리고 다음 공, 이번엔 파울이 아닌 홈런입니다.

힘겨운 연장 승부를 끝내는 이 만루홈런으로 NC는 삼성전 7연패를 끊었습니다.

SK는 4연승으로 4위 LG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가을만 되면 힘을 내는 박정권이 3회 석 점 홈런에 이어 9회 쐐기 안타를 터뜨리며 팀 타점의 절반을 혼자 올렸습니다.

롯데는 두 경기 연속 뒷심을 발휘했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KIA의 영웅은 김주찬이었습니다.

무사만루 위기를 3연속 삼진으로 넘긴 뒤, 김주찬이 2루타로 물꼬를 틉니다.

8회, 박용택의 역전 투런포로 다시 LG쪽으로 기우는 듯했지만, 또다시 김주찬이 경기를 뒤집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불러들였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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