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년 '도자'를 보면 역사가 보인다

1만 년 '도자'를 보면 역사가 보인다

2023.01.30.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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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년 '도자'를 보면 역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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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1월 30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박현아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선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생활백서, 월요일은 경기도와 함께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들에게 인문학 학습의 장을 만들기 위해 박물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일명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경기도자박물관이 프로그램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경기도자박물관 박현아 선임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현아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선임(이하 박현아): 안녕하세요.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 박현아 입니다.

◇ 이현웅: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이게 어떤 내용인지 설명 부탁드릴게요.

◆ 박현아: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의 박물관을 거점으로 국민들에게 인문학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창의력과 상상력을 함양하고, 또한 생활과 현장속에서 인문학 캠페인을 통해 박물관 유물과 현장, 역사와 사람이 만나는 새로운 인문학 학습의 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 이현웅: 그럼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어떤 프로그램으로 운영을 하셨나요?

◆ 박현아: 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3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했었는데, 먼저 1만년 우리도자 역사와 특징에 대해 꼼꼼하고 차근차근 알아가는 ‘깊이 있는 우리도자 이야기’를 진행했습니다. 또 세계 여러 나라 도자기의 역사와 흐름을 살펴보고 이해함으로서 도자기가 갖는 본질, 즉 모양이나 색상이 다르다고 해도 우리 생활에 밀착하여 무엇보다 가깝고 친근하게 사용되었던 것이 도자기이고 그릇이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도자기로 보는 세계사’ 강좌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도자기가 만들어지고, 유통되고, 역사의 기록물로 보존·전시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 보다 생생하게 경험해 보는 ‘문화유산 탐방’을 7회 진행하였습니다.

◇ 이현웅: 전국에서 120개 기관이 「길 위의 인문학」에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경기도자박물관이 특별하게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셨다고? 경기도자박물관 프로그램의 반응이 특히 더 좋았던 걸까요? 어떤 이유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셨는지도 궁금하네요.


◆ 박현아: 먼저는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이를 기회로 보고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적이고 또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전국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우리 도자문화와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이해하고 공감한 것에 대해 좋게 봐주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들자면, 인문학적 경험이 심화할 수 있도록 밀도 있는 다회차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풀어냈으며, 강좌 수료 뒤에 참여자들이 박물관이나 유적지 등에서 전시해설이나 문화유산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인문학 강좌에 참여하신 분들로부터도 특히 좋은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 이현웅: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에게 박물관 많이들 구경 오시라고 마무리 말씀 부탁드립니다.

◆ 박현아: 저희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은 인간과 자연이 하나가 되고 도자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져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는 믿음 하에 도자문명이 인류역사에 끼친 유·무형의 유산을 수집, 보존, 연구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23년에도 새로운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우리 도자문화의 이해와 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도시와 농촌, 지방과 수도권의 문화적 격차가 큰데, 이를 극복하고 보편적 문화복지를 위해서도 기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경기도민과 국민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이현웅: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자박물관 박현아 선임이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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