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인조 초유의 연주단이 온다!

92인조 초유의 연주단이 온다!

2022.09.25. 오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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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0명이 넘는 국악단과 오케스트라가 뿜어내는 소리는 어떨까요?

여기에 전자 기타와 피아노까지 더해진 사상 초유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그 시연회 현장에 신웅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조선시대 행진곡인 '능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입니다.

우리 전통악기 사이에 바이올린과 첼로 등 서양 악기가 함께 합니다.

주선율인 태평소 자리에 일렉트릭 기타를 배치해 이질적이면서 독특한 스테이지를 연출합니다.

이른바 '충돌과 조화'입니다.

[김성국 / 믹스드 오케스트라 예술감독 : 교류하고 소통하고 때로는 충돌하고 이런 과정들이 면밀하게 있어야지 조금 더 어떤 여러 가지 방면에서 음악이라는 큰 개념에서 하나 조금 더 어떤 소통이 가능해질 수 있지 않겠나.]

이번에 꾸려진 '믹스드 오케스트라'에는 국악관현악 연주자 58명에 34명의 서양 오케스트라 단원이 참여해 모두 92명.

여기에 기타리스트와 첼리스트 등 협연자까지 더해지면서 이전에는 없었던 웅장하면서도 화려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관객에게는 물론 참여한 연주자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입니다.

[황린 / 기타리스트 : 양악하고 국악이 합쳐진 오케스트라라는 것도 되게 특이한데 거기에다가 이제 클래식 악기가 아닌 국악 악기도 아닌 기타 솔로 일렉트릭 기타가 올라간다는 거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는 조합이죠.]

이번 공연에서는 장수를 기원하는 전통음악인 '수제천' 환상곡을 비롯해 동서양의 운율이 넘나드는 소리의 향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믹스드 오케스트라는 그저 동서양 악기를 뒤섞은 수준을 넘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음악이 어우러질 수 있다는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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