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소녀시대 이어 카라·EXID도...레전드 걸그룹 완전체 컴백 러시

올해 하반기 소녀시대에 이어 카라, EXID 등 레전드 걸그룹들이 완전체로 돌아온다.

코로나 엔데믹이 도래하며 가요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는 가운데, K팝에서 각각 한 주름씩 잡던 레전드 걸그룹들이 차례대로 완전체로 돌아오고 있다.

먼저 걸그룹 카라가 오랜만에 완전체로 출격한다. 이들은 지난 2015년 5월 발표한 미니 7집 'In Love' 이후 7년 만에 오는 11월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더욱이 박규리 씨, 한승연 씨, 허영지 씨는 물론, 2014년 탈퇴했던 니콜 씨와 강지영 씨까지 합류해 5명의 멤버가 모두 함께하는 완전체 앨범으로 더욱 의미가 크다.

카라는 2007년 정규 1집 'Bloooooming'으로 데뷔한 카라는 '루팡(Lupin)', 'STEP', '미스터', 'Pretty Girl', 'Honey'. '맘마미아', '점핑(Jumping)', 'Wanna' 등 발표하는 곡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2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높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걸그룹 최초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다.

카라의 15주년 기념 앨범은 카라의 원 소속사 DSP미디어를 인수한 RBW에서 발매된다. 이번 데뷔 15주년 앨범 발매와 동시에 다양한 방송 출연도 예정하고 있어 더욱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히트곡 '위아래'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던 걸그룹 EXID 또한 오는 29일 완전체 컴백 소식을 전했다. 특히 컴백 소식을 EXID 멤버들이 SNS '서프라이즈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함을 배가했다.

해당 방송에서 솔지 씨는 "10주년을 맞이해 완전체로 컴백한다"고 알렸고, 멤버들은 "경사 났다"며 환호성을 더했다. 하니 씨는 컴백 앨범에 대해 "앨범명은 'X'다"라고 밝히며 "왜 'X'인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에 혜린 씨는 "저희 EXID가 10주년을 맞이한 앨범인 만큼 그리스어로 10을 뜻하는 'X'를 앨범명으로 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2년 데뷔한 EXID는 2014년 발표한 '위아래'가 음원차트 역주행을 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고, 히트곡 '아 예', '핫핑크', '덜덜덜' 등 개성 강한 곡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2020년 멤버 전원이 소속사 바나나컬쳐를 떠나며 완전체 활동이 끊겼지만, 꾸준히 SNS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의 만남을 지속해온 끝에 완전체 컴백까지 이룩하게 됐다.

앞서 소녀시대 역시 지난 7월 홀로 서기에 나선 여덟 멤버가 모두 모여 데뷔 15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 약 5년 만에 컴백한 바 있다.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K-POP 전성시대를 이끈 대한민국 대표 아티스트로, 5년 만의 완전체 컴백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시켰다.

소녀시대는 지난 7월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을 통해 완전체로서 시청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소녀시대 멤버들이 리얼리티, 게임쇼,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서 개최되는 SM타운 라이브 콘서트 무대에도 서며 바쁜 활동기를 보냈다.

[사진=각 소속사 제공]

YTN 이유나 (ly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