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만 한 아우들이 왔다...속편 전성시대

형만 한 아우들이 왔다...속편 전성시대

2022.06.18. 오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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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극장가에는 형만 한 아우가 되려는 속편 영화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습니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2>에 이어, 35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온 <탑건>까지 한국, 외국 영화 할 것 없이 속편 전성시대인데요.

그 이유를 최아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

[기자]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 '친절한 톰 아저씨'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탐 크루즈 / 영화 <탑건:매버릭> 매버릭 역 : 다시 오게 돼 매우 기쁩니다. 저도 사랑합니다.]

팬들을 향해 일일이 손 하트를 날리며 명불허전의 팬 서비스를 보여줬습니다.

벌써 열 번째 방문으로 이번엔 35년 만에 나온 <탑건> 후속편을 들고왔습니다.

지금 극장가는 속편 전성시대입니다.

코로나19 시대 첫 천만 영화로 전작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은 <범죄도시2>.

제작자인 마동석은 벌써 3편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마동석 / <범죄도시2> 마석도 역 : 마석도 형사를 중심으로 계속 다른 사건과 다른 빌런들, 이미 8편 정도의 프랜차이즈(영화를) 생각했었고….]

이어 흥행 바통을 이어받은 영화는 <마녀2>입니다.

1400 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새로운 마녀로 한국형 히어로 영화의 시리즈 시대를 열었습니다.

[조민수 / <마녀2> 백총괄 역 : 왜 할리우드에 어벤져스 있는데 우리는 시리즈물이 없어야 해? 마녀2가 나올 때 그래서 반가웠어요.]

지난 29년 동안 이어진 '쥬라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개봉하며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이 같은 속편 열풍은 이제 막 코로나19 회복기에 들어선 극장가 상황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 코로나19 시기에 관객들이 극장 영화에서 멀어졌다는 위험부담 때문에 보다 친숙하고 흥행도 일정 정도 보장된 작품을 앞세워서 극장을 워밍업 하려는 전략이 있고….]

이런 기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흥행작 <명량>이 이번엔 <한산>으로 새로운 이순신과 귀환하고,

"적의 거친 기세를 이용해 적을 제압하려 하나니…."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미니언즈>도 새로운 이야기로 관객을 찾아옵니다.

또 올해 말에는 <아바타2>를 통해 판도라 행성의 나비족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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