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천만 돌파했다...팬데믹 이후 '최초'

'범죄도시2' 천만 돌파했다...팬데믹 이후 '최초'

2022.06.11.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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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범죄도시2'가 개봉 25일째인 오늘 천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영화 '기생충' 이후 3년 만으로, 코로나19 사태 뒤 첫 천만 영화의 탄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범죄도시2'가 드디어 천만 관객의 꿈을 이뤘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은 뒤 첫 천만 영화라는 반가운 기록입니다.

첫날 46만 명으로 시작해 이틀째 100만을 넘은 '범죄도시2'는 입소문을 타고 흥행 질주한 끝에 개봉 25일째에 천만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한국영화로는 마지막 천만 영화였던 '기생충' 이후 무려 3년 만으로 역대 20번째입니다.

외국영화를 포함하면 '겨울왕국2' 이후 28번째입니다.

기획과 제작, 출연까지 맡은 마동석에게는 4번째 천만 영화가 됐습니다.

[마동석 / 영화 '범죄도시2' 마석도 역 : 이번을 계기로 다시 극장이 활기차게 영화 상영도 많이 하고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영화가 다시 살아났으면 좋겠고….]

인기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마동석표' 통쾌한 액션입니다.

"깡패들 반가워"

여기에 드라마 속 '구씨'로 대세 배우가 된 손석구의 인기몰이도 힘을 보탰습니다.

[손석구 / 영화 범죄도시2' 강해상 역 : 내가 한국 온다고 했지? 저는 '강해상'을 연기한 손석 '구씨'입니다.]

또 1편과 달리 폭력 수위를 조절해 15세 관람가로 관객 문턱을 낮췄고, 지방선거일과 현충일 연휴까지 휴일 특수, 게다가 비 혹은 더운 날씨도 막판 흥행을 도왔습니다.

천만 관객 시대가 돌아오면서 코로나19로 침체했던 극장가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김헌식 / 문화평론가 : 영화관의 존폐 기로까지도 생각할 수 있었지만 결국 함께 보는 영화관의 본질적인 속성은 사라질 수 없다는 것을 범죄도시2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요.]

천만 영화 부활과 함께 줄줄이 밀려있던 기대작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올여름 극장가는 어느 때보다 풍성할 전망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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