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th 칸에 가다] “탑건 표 구합니다” 프랑스는 톰 크루즈로 인산인해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톰 크루즈 ⓒAP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탑건: 매버릭’의 톰 크루즈로 인해 프랑스 칸 시내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18일(현지 시각) 오후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뤼미에르 극장과 드뷔시 극장 앞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영화인들과 관광객들로 넘쳐났다.

이날 톰 크루즈는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공식 상영에 앞서 포토콜을 가졌다. 포토콜에는 제니퍼 코넬리, 마일즈 텔러, 조셉 코신스키 감독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해당 행사를 위해 수백 명의 취재진이 한 곳으로 모였고, 관광객들 역시 톰 크루즈를 비롯한 ‘탑건: 매버릭’의 주역들을 보기 위해 긴 장사진을 이뤘다.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톰 크루즈 ⓒAP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톰 크루즈 ⓒAP

특히 영화인과 취재진 외에 영화 표를 구할 수 없는 칸 영화제 특성상, 극장 앞에는 ‘탑건: 매버릭’의 표를 구하기 위한 팬들의 모습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공개 직후 글로벌 영화 평론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호평을 얻은 것 또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배가시키는 분위기였다.

파일럿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블록버스터 답게 프랑스 칸의 하늘에는 전투기들이 출연해 화려한 비행을 선보이며 영화의 상영을 축하하기도 했다.

칸 상공을 비행하는 전투기 행렬 ⓒAP

‘탑건: 매버릭’ 영화 표를 구하는 시민 ⓒ김성현 기자

‘탑건: 매버릭’ 영화 표를 구하는 모습 ⓒ김성현 기자

한편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던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다. 프랑스를 뜨겁게 달군 ‘탑건: 매버릭’은 6월 22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프랑스 칸 = 김성현 기자, 전용호 PD]

YTN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YTN 전용호 PD (yhjeon95@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