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 개막...한국영화 2편 황금종려상 도전

칸영화제 개막...한국영화 2편 황금종려상 도전

2022.05.18. 오전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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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한국 영화 2편이 경쟁 부문에 오른 제75회 칸국제영화제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시 개막합니다.

경쟁 부문에 오른 한국 영화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탕웨이·박해일이 출연한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송강호 강동원 씨 등이 출연한 '브로커'입니다.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영화 '헌트'도 장르영화를 심야 상영하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정주리 감독이 연출하고 배두나가 주연한 '다음 소희'는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됐습니다.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비평가주간 심사위원에 위촉됐습니다.

문수진 감독의 애니메이션 '각질'도 단편 경쟁 부문에 진출했습니다.

김선영·오광록 등 한국 배우들이 출연하고 프랑스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올 더 피플 아일 네버 비'가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습니다.

칸 영화제에 한국영화 두 편이 동시에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이름을 올린 2017년 이후 5년 만입니다.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2016년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통산 네 번째 경쟁부문에 진출했습니다.

'브로커'는 2018년 '어느 가족'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송강호 씨의 남우주연상 수상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칸 영화제는 뤼미에르 극장에서 개막작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의 여정에 들어갑니다.

폐막식이자 시상식은 우리 시각으로 오는 29일 새벽에 열립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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