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최우수 관광 마을에 '신안 퍼플섬'·'고창 습지마을'

유엔 최우수 관광 마을에 '신안 퍼플섬'·'고창 습지마을'

2021.12.03. 오전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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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제1회 '최우수 관광 마을'에 전남 신안군 '퍼플섬'과 전북 고창군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이 선정됐습니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총회에서 최우수 관광 마을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전했습니다.

전 세계 75개국에서 170개 마을이 응모해 지난 10월 이 기구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우수 관광 마을 44곳이 선정됐으며, 이 중 우리나라 마을 2곳이 포함됐습니다.

시상식에는 김정배 문체부 제2차관과 박우량 신안군수, 이주철 고창군 부군수가 참석했습니다.

유엔세계관광기구는 관광으로 지역 불균형과 농촌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최우수 관광 마을 사업을 처음 도입했습니다.

응모 대상은 농업, 임업, 어업, 축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거주자 1만5천 명 미만의 마을입니다.

문체부는 "인구 130여 명이 거주하는 신안 퍼플섬은 평범한 섬이었던 반월·박지도를 1년 내내 보랏빛으로 물들여 가고 싶은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마을 인구가 380여 명인 고창 고인돌·운곡습지 마을은 운곡 저수지 개발로 이주한 거주민들이 고인돌과 람사르 운곡습지를 활용한 생태문화 관광을 통해 고령화, 인구 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한 곳"이라고 소개했습니다.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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