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w/ LA 교민①] "자랑스러워요"…방탄소년단, LA 교민의 자부심

[Y현장 w/ LA 교민①] "자랑스러워요"…방탄소년단, LA 교민의 자부심

2021.11.30.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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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w/ LA 교민①] "자랑스러워요"…방탄소년단, LA 교민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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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30년 넘게 살았는데,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YTN star와 만난 LA의 교민 A씨는 최근 미국에 불고 있는 한국 문화의 바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30년 넘게 LA에 거주 중이라는 그는 요즘처럼 미국 사람들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적이 없다고 했다.

LA는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들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 27일 시작된 방탄소년단의 LA 콘서트 '비티에스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 - 엘에이(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는 28일에 이어 오는 12월 1일과 2일에도 진행된다. 이를 보기 위해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아미들이 LA로 모여들었고, 일본, 중국 등 여러 나라 아미들이 날아왔다.

A씨 역시 아미들로 가득찬 LA 열기에 고무되어 있었다. 그는 "방탄소년단이 참 인기다. 미국의 젊은 친구들이 방탄소년단을 상당히 좋아하고 있다"며 "27일에 열린 1회차 공연도 관람객 80% 이상이 외국인이라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교민으로서 정말 자부심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Y현장 w/ LA 교민①] "자랑스러워요"…방탄소년단, LA 교민의 자부심

방탄소년단의 공연장에서도 한국 교민들을 다수 만나볼 수 있었다. LA 현지에서 온라인 식품 쇼핑몰 코코얌(COKOYAM)의 대표 역시 20년 가까이 LA에 머물면서 높아진 한국 문화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그는 "한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쇼핑몰로서 방탄소년단이 전세계적으로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에 동기부여가 된다"며 "우리도 큰 도움을 얻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방탄소년단의 팬인 교민 K씨는 자신의 가족, 동료들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다. K씨는 "팬으로서 공연장에 왔다는 게 어마어마하다. 현지인들은 콘서트라고 해도 이 정도까지 안 오는데, 방탄소년단이라 와야 했다"며 "방탄소년단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Y현장 w/ LA 교민①] "자랑스러워요"…방탄소년단, LA 교민의 자부심

전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역할을 두 눈으로 확인한 순간이었다. 교민들은 방탄소년단이 미국 사회에서 끼치고 있는 영향력을 지켜보며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재차 전했다.

LA(미국) = YTN star 오지원 기자

YTN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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