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서울문고 법정관리 절차...출판사들 내주 채권단 구성

'부도' 서울문고 법정관리 절차...출판사들 내주 채권단 구성

2021.06.18. 오후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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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라는 브랜드로 온·오프라인 서점을 운영하다 최근 부도를 낸 서울문고가 법정관리를 신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판계에 따르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측은 어제 김동국 서울문고 대표를 만나 구체적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회생 절차 개시 관련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출협 관계자는 "법원의 판단까지 3~4주가 예상된다며 주채권 기관은 회생 후 인수합병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출협과 출판인회의 측은 피해 출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오는 21일 피해 출판사들이 참여하는 채권단을 꾸려 대응할 방침입니다.

출판계에서는 이번 부도로 인한 출판사들의 피해 액수를 180억 원가량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988년 4월 설립된 서울문고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매출 순위 3위입니다.

온·오프라인 도서 매출을 합치면 교보문고와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의 순입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어 왔고 지난 15일 1차 부도에 이어 16일 최종 부도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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