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있저] AI 앵커 현실화..."칼날이 아니라 칼자루가 결정"

[뉴있저] AI 앵커 현실화..."칼날이 아니라 칼자루가 결정"

2021.04.15. 오후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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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태풍 '제비'가 일본에 상륙할 때 인공지능 앵커가 처음 등장했습니다.

일본 FM 와카야마 방송에서 심야 재난방송을 할 때 라디오 앵커가 등장했죠.

또 일본 NHK <뉴스체크 11>에서 뉴스 요미코란 앵커도 있었습니다.

움직이며 이야기하는 인공지능 앵커.

이것은 딥페이크(deepfake) 기술의 발전 덕분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특정 인물의 고화질 동영상을 통해 이것을 딥러닝한 뒤에 프레임 단위로 끊어서 인간의 이미지를 합성하는 기술이죠.

TV 인공지능 앵커를 가려내려면 이런 점을 주의해 보라고 했습니다.

첫째는 얼굴 좌우가 정확히 대칭인가?

둘째, 배경이 뭉개져서 보이는가?

셋째, 머리카락과 배경 사이에 뭉개진 자국은 없나?

그리고 이런 것이 들어가면 가짜가 아닐 거라고 했습니다.

첫째, 다른 사람이 함께 등장할 때.

둘째는 배경에 글자가 들어가 있는 경우.

그러나 옛날 이야기입니다.

약점은 줄어들고 있고 내년 봄에는 진짜와 AI 변상욱이 함께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AI 앵커를 기용하면 무엇이 유익할까요?

첫째는 늙지 않고 코로나 19에 감염되지도 않습니다.

둘째, 동시에 여러 곳 출연 가능합니다.

셋째, 24시간 비상대기하고 있고 제어도 가능하죠.

또 다양한 외국어 방송도 가능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방송사 입장에서 제작 비용이 줄어들죠.

결국, 기술은 발전하는데 기술을 넘어선 두 가지 문제가 남습니다.

첫째는 시·청취자가 얼마나 신뢰하고 언제까지 사랑해주는가.

그리고 사회적으로 이런 기술이 오용되고 악용되는 걸 우리가 어떻게 방지하고 통제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죠.

"칼이 어디를 베는가는 칼날이 아니라 칼자루가 결정한다."

이 고민이 끝나면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AI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AI 아나운서 공동 연구: EST soft X YTN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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