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돈의 미래, 어떻게 바뀔까?

[신간] 돈의 미래, 어떻게 바뀔까?

2021.02.27. 오전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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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트코인 열풍이 대단한데요.

비트코인을 필두로 한 디지털 화폐가 돈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갈지 이야기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사람의 일자리를 로봇이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짚어보는 책도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디지털 화폐가 이끄는 돈의 미래 / 라나 스워츠 / 북카라반

"돈은 빛의 속도로 전 세계를 돌아다닐 것이다."

핀테크 기업부터 암호 화폐에 이르기까지 신기술이 전통 금융 인프라를 대체하기 시작한 파괴적 혁신의 순간들을 포착했습니다.

금융 산업의 변화의 근원을 추적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결제 시스템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누가 돈을 통제하고 거기서 이득을 얻는지 분석합니다.

돈이 데이터가 됐다는 도발적인 관점으로 돈의 역사를 파헤치고 디지털 화폐의 미래를 역사적 맥락에서 예측합니다.

■ 프로페셔널 스튜던트 / 김용섭 / 퍼블리온

"코로나가 종식되면 인류의 진짜 위기가 시작된다"

비대면 사회를 강제로 경험하게 만든 코로나는 변화의 흐름을 돌이킬 수 없게 만들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 시대,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는 게 필수가 됐습니다.

평생 교육을 넘어 배우는 일이 직업이 돼야 한다고 제안하고, 창의력과 소통, 비판적 사고와 협업이 교육이 지향할 목표라고 설명합니다.

[김용섭 / 트렌드 분석가 : 모든 아이들의 교육은 리더를 만드는 교육으로 가야 해요. 리더가 되는 것만 미래에 사람이 할 수 있는 특화된 역할이지, 그냥 기계를 보조하는 역할로 우리가 살 수는 없어요. 그런 역할들은 일자리가 자꾸 사라질 수밖에 없어서요.]

■ 사진이 말하고 싶은 것들/ 김경훈 / 시공아트

한국인 최초의 퓰리처상 수상자가 널리 알려진 사진들 뒤에 숨은 이야기들을 풀었습니다.

굶주린 아이와 기다리는 독수리.

혀 내민 아인슈타인의 익살스러운 포즈.

천안문 탱크 앞을 가로막은 청년.

유명 사진들이 찍힌 상황과 뒤에 벌어진 일들을 담담하게 소개합니다.

국경 장벽 앞, 최루탄을 피해 아이들과 달아나는 엄마를 찍은 자신의 사진을 가짜라고 공격하는 주장에 대해선 조목조목 반박합니다.

■ 세계의 끝 씨앗 창고 / 캐리 파울러 / 마농지

인간이 사는 곳 중 북극점에 가장 가까운 곳, 면적의 60%가 빙하인 노르웨이 스발바르에 있는 독특한 창고 이야기입니다.

기후 위기로 인한 식물 멸종을 대비해 전 세계 100만 종이 넘는 식물, 5억 개가 넘는 종자 샘플을 보관하는 곳인데요.

종자저장고를 만들려는 노력부터 장소 선정, 건설 과정, 그리고 그 뒤에 이어지는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숙연한 이야기들이 1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담겼습니다.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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