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에서 나온 국보...가장 오래된 신라비 상설 전시

공사장에서 나온 국보...가장 오래된 신라비 상설 전시

2020.12.01. 오전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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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비인 포항 중성리 신라비 실물이 일반에 공개됩니다.

문화재청과 국립경주박물관은 이달 8일부터 국보 318호 포항 중성리 신라비 실물을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3실에서 상설 전시한다고 밝혔습니다.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2009년 포항 중성리 도로공사장에서 발견된 뒤 8일간 특별 공개와 단기간 특별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였지만 이후에는 복제품으로 공개됐습니다.

신라 지증왕 때인 501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503년에 제작된 포항 냉수리 신라비, 524년에 만들어진 울진 봉평리 신라비보다 앞선 것으로, 2015년 국보로 지정됐습니다.

이 신라비에는 신라 관등제 성립 과정과 6부 구조, 중앙 정부와 지방과의 관계 등을 보여주는 203개의 문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승은[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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