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성시"...'실감 콘텐츠 공연' 첫 선

"태평성시"...'실감 콘텐츠 공연' 첫 선

2020.11.07. 오전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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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롭게 사는 세상은 시대와 공간을 떠나 모든 사람이 꿈꾸는 것이죠.

조선 시대 사람들이 꿈꾼 이상 사회를 담은 그림이 첨단 영상기술을 통해 무대 위 공연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의식주는 물론 전쟁 걱정도 없이 말 그대로 평화롭게 사람답게 사는 세상.

그런 세상을 꿈꾸며 그린 조선 후기 회화 '태평성시도'의 그림 속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수백 년 전 도시를 탐방하는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이 생생합니다.

3D와 홀로그램 등 첨단 IT 영상기술력을 이용해 조선 시대와 현재를 연결하는 공연이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주인공은 스마트폰으로 과거와 현재를 제어하며 시공간을 초월해 '이상 사회'를 체험합니다.

[고주원 / 서울예술대학교 영상학부 교수 : 문화재 안에 있는 모습들을 지금 무대 밖으로 꺼내서 지금 우리 눈 앞에 펼쳐진다는 차원에서 현실과 가상,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콘셉트로 구성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소장 중인 다양한 유물과 당시 이상사회를 마치 실재하는 것처럼 볼 수 있게 구현했습니다.

관객 몰입도를 높이는 이른바 실감콘텐츠 공연.

IT 기술은 시대와 공간을 떠나 모든 사람이 꿈꾸는 세상도 만나게 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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