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영화 '황무지 5월의 고해' 31년 만에 개봉

5.18 영화 '황무지 5월의 고해' 31년 만에 개봉

2020.10.26.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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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을 최초로 다룬 영화 '황무지 5월의 고해'가 국가로부터 상영 불가 판정을 받은 지 31년 만에 개봉합니다.

영화는 김태영 감독의 단편 '칸트 씨의 발표회'와 장편 '황무지'를 합친 작품으로 89년 당시 상영 불가 판정을 받고 필름을 압수당했습니다.

올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한국영상자료원의 기념사업이 추진되면서 김 감독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던 필름이 빛을 보게 됐고 모레 (28일) 관객과 만날 예정입니다.

두 작품 모두 5·18을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칸트 씨의 발표회'는 피해자, '황무지'는 가해자 입장에서 역사의 비극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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