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무비 인기...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힐링무비 인기...희망과 위로를 전한다

2020.10.24. 오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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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며 지치고 우울한 분들 많으신데요.

관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힐링 무비가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흥행에 성공하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영화 '담보'

사채업자와 한 소녀의 이야기는 다소 뻔한 내용에도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로 요즘 드물게 1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하지원 / 배우 : 이 세 사람은 가족은 아니지만, 진짜 가족보다 더 진한 가족이 돼가는 이야기라서 따뜻함이 필요한 분이라면 이 영화를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회사 비리에 당당히 맞선 고졸 사원들의 용기와 배짱을 담았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위기를 헤쳐나가는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유쾌한 긍정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고아성 / 배우 : 사건에 다가가는 과정이 무겁지만은 않고 가끔 귀엽고 유쾌한 방식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시는 관객분들도 함께 하는 느낌으로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종이꽃'은 누구나 맞닥뜨리지만 외면하고 싶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불의의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힘겹게 살아가는 장의사가 어려움 속에서도 밝게 살아가는 모녀를 만나 희망을 찾아 나갑니다.

한국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장례문화들이 다소 낯설지만 묵직한 감동을 줍니다.

[유진 / 배우 : 웃기도 하시고 살짝 울기도 하시고 결국 마지막에 함께 희망을 품고 웃으면서 자리를 뜨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트로트 가수 6명이 가졌던 서울 공연 실황과 뒷이야기를 생생하게 엮었습니다.

무명에서 트로트 스타가 되기까지 진솔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직접 부른 30여 곡의 노래도 담았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힐링 무비, 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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