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도 면역력 좋게...건강한 추석 되세요"

"송편도 면역력 좋게...건강한 추석 되세요"

2020.09.30. 오전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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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에는 송편 먹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죠.

이번 명절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역력에 좋은 송편을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통요리교실에서 송편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면역력에 좋은 송편입니다.

재료는 송기와 솔잎, 울금, 감잎.

소나무 속껍질인 송기는 세균이나 곰팡이를 죽여 면역력을 높이고, 솔잎은 비타민 A와 C, 무기질이 풍부해 몸 안의 독성물질과 염증을 치료합니다.

커큐민 성분이 들어간 울금은 강한 항균작용으로 독소를 배출시키고, 감잎은 비타민C가 많아 저항력을 높여줍니다.

[윤숙자 / 전통음식연구소장 : 몸에 좋겠다 싶어서 너무 많이 넣으시면 안 되고 송기 가루는 두 작은술, 다른 것들은 한 큰술 정도만 넣으시면 맛도 좋고 영양도 있고 아주 효과도 좋습니다.]

형형색색 반죽은 깨와 팥, 콩 등으로 소를 채우고, 솔잎을 깔아 20분 정도 찝니다.

찬물에 헹궈 고소한 참기름을 발라주면 빛깔도 곱고 면역력에 좋은 송편이 완성됩니다.

송편 재료들은 인터넷이나 한약재 시장에서 구할 수 있고,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아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정성구 / 송편 만들기 체험 : 소나무 향이 나는 떡도 있었고요. 그리고 울금이라고 하는 정말 예쁜 노란색이 있었는데 거기서는 아이들도 좋아할 수 있는 카레 맛도 났거든요. 우리 아이들도 얼마든지 부담 없이 잘 먹일 수 있겠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운 명절, 가족과 함께 건강에 좋은 송편을 만들며 단란한 시간을 함께 하는 것도 추석을 뜻깊게 보내는 방법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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