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의 분신이 광고도 찍는다...아이돌의 아바타들

BTS의 분신이 광고도 찍는다...아이돌의 아바타들

2020.09.19. 오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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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본떠 만든 캐릭터 ’타이니탄’…광고모델 활동
블랙핑크 캐릭터로 뮤직비디오·팬 사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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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돌 그룹 모습을 그대로 본떠서 만든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습니다.

광고를 찍기도 하고 팬 사인회도 여는 등 독자적인 활동까지 진행한다고 합니다.

김혜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 소녀의 아르바이트 가게에 나타난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

방탄소년단을 본떠 만든 것입니다.

멤버 하나하나 특색을 살려냈고, 방탄소년단 특유의 군무도 그럴듯하게 소화해 냅니다.

'타이니탄'이라는 이름까지 붙은 이 캐릭터는 광고도 찍고 전 세계로 진출할 준비도 마쳤습니다.

[이승석 / 빅히트 아이피 사업대표 (지난달) : 타이니탄은 그 자체 이야기와 생활 상품들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광고모델을 시작으로 여러 글로벌 브랜드들과의 협업과 상표등록이 준비돼 있습니다.]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등장하는 이 뮤직비디오는 코로나19 탓에 각자 촬영해서 편집한 것입니다.

3D 캐릭터를 활용하면, 다섯 명이 함께하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팬들과 만나기 어려운 시대, 가상으로나마 팬 사인회를 여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효정 / YG엔터테인먼트 IP사업 실장 : 다양한 산업군과의 협업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전 세계 글로벌 팬들에게 시공간 한계를 넘는 즐거운 경험 자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책이나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캐릭터를 활용하면서 가수가 직접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사업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을 타고 남성 9인조 그룹 고스트나인은 데뷔하기도 전에 캐릭터부터 내놓기도 했습니다.

닮은꼴 캐릭터를 통해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를 만나 대리만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팬심을 자극해 소비만 부추긴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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