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협회, "소설 쓰시네" 발언 추미애에 공개사과 요구

소설가협회, "소설 쓰시네" 발언 추미애에 공개사과 요구

2020.07.30.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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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가협회가 오늘 성명을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문학인 소설을 거짓말이라고 폄훼 해 소설가들에게 상처를 줬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습니다.

협회는 성명에서 최근 추 장관이 국회 법사위 회의에서 미래통합당 윤한홍 의원의 질의에 대해 "소설 쓰시네"라고 말한 것을 보고 많은 소설가들이 놀라움을 넘어 자괴감을 금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아무렇지도 않게 소설을 '거짓말'에 빗대어 폄훼 한 것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작품 활동을 하는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라며 추 장관의 공개 해명과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협회는 또 법무부 장관이 소설이 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소설과 거짓말의 차이점을 학술적으로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1974년 발족한 사단법인 한국소설가협회는 소설가로만 구성된 국내 유일의 문인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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