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전성시대...유튜브로 소통하고 그룹도 결성

트로트 전성시대...유튜브로 소통하고 그룹도 결성

2020.07.05. 오전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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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야흐로 트로트 전성시대, 트로트 가수들의 활동이 어느 때보다 활발합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고 에세이 책을 펴내는가 하면 처음으로 트로트 그룹도 결성됐습니다.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8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해온 주현미 씨.

코로나19로 콘서트와 행사가 연기됐지만, 유튜브에서 신청곡을 받아 노래 부르고 이야기도 나누며 오히려 팬층이 더 넓어졌습니다.

[주현미 TV : 먼저 축하할 일이 있죠. 지난 금요일 새벽 드디어 주현미 TV 구독자가 10만 명을 넘었다는 기쁜 소식이네요.]

주현미 TV에 실린 노래들의 뒷이야기를 담아 에세이도 펴냈습니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트로트 50곡에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는데, QR코드로 노래를 연결할 수 있게 입체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주현미 / 가수 : <봄날은 간다> 같은 노래도 그냥 불러도 되지만 이 노래가 만들어졌을 때 시대적 배경, 이 노래를 만든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 이런 걸 알고 부르면 좀 더 애틋하지 않을까.]

트로트의 전례 없는 인기몰이 속에 역사상 처음으로 남성 그룹도 생겼습니다.

경연대회를 통해 얼굴을 알린 4명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첫 데뷔곡을 선보였습니다.

전자음악과 특유의 흥겨운 가락이 어우러지며 트로트가 한층 젊어진 느낌입니다.

[강태관 / 미스터T : 조영수 작곡가님이 프로듀싱 해주시고 작곡도 해주신 곡이거든요. 여러분들이 들으시면 아주 중독성 있고 재밌고 신나는 노래가 될 것 같아요.]

첫 남성그룹인 만큼 포부도 남다릅니다.

[이대원 / 미스터T : 기존 트로트와는 좀 다르게 약간 다양하고 예능 느낌이 나고 조금 더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그런 그룹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

행사나 콘서트 위주로 활동하던 트로트 가수들이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고 방송 출연도 활발해지면서 트로트 붐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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