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한국어로 먼저 나온 이탈리아 작가의 '코로나' 소설

[신간] 한국어로 먼저 나온 이탈리아 작가의 '코로나' 소설

2020.06.06. 오전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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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피해가 컸던 이탈리아의 작가가 코로나 19를 소재로 한 소설을 펴냈습니다.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경영방식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전망하는 책도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소설 코비드19 / 마누엘라 살비 / 가갸날

코로나19 피해가 큰 이탈리아에서 코로나를 소재로 한 첫 소설이 나왔습니다.

지난 3월 전 국민 이동제한 명령이 내려져 격리된 작가가 하루 한 편씩 모두 28편의 소설을 썼습니다.

실제 봉쇄령 속 갇힌 작가는 역병이 초래한 디스토피아의 비극적인 상황과 코로나 이후 당면하게 될 변화된 세계까지 실감 나게 그렸습니다.

정작 이탈리아에선 출판업계마저 마비된 탓에 책이 출간되지 못해, 한국어판이 가장 먼저 독자들을 찾게 됐습니다.

■ 베조노믹스 / 브라이언 두메인 / 21세기북스

애플과 구글을 제친 브랜드 가치 세계 1위, 아마존의 성장 비밀을 파헤쳤습니다.

설립자 제프 베조스의 이름을 따 베조노믹스로 명명한 아마존의 경영비법은 비대면이 새로운 기준이 되는 코로나 이후 생존의 법칙이 될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무인매장 '아마존 고'와 자율주행차 '이팔레트' 등 아마존의 도전과 함께 아마존과의 차별화로 새로운 길을 모색한 나이키와 카스퍼 등의 성공 사례도 소개합니다.

■ 위반하는 글쓰기 / 강창래 / 북바이북

많이 쓰면 잘 쓰게 된다거나 잘 쓰려면 많이 읽으라는 등 글쓰기에 대한 오래된 통념들을 하나하나 지적합니다.

한자어, 특히 일본식 한자어를 금기시하는 풍조에 대해서도 언어란 흐르고 섞여서 바다를 이루는 것이라며, 순수한 일본제 한자어라는 것은 없다고 강조합니다.

자료조사부터 쓰기와 고치기 등 실무적 도움말로 아마추어와 프로를 가르는 글쓰기 기술을 소개합니다.

■ 플레인 센스 / 김동현 / 웨일북

현직 수석 기장이 비행기와 관련한 다양한 지식을 한데 모았습니다.

역사에 남은 비행기 납치 사건과 추락 사고의 뒷이야기부터 일반인은 알기 어려운 비행기의 숨은 기능까지 비행과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저자는 인간이 날아오른 여정을 모른 채 비행기를 타는 것은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지적 쾌감을 놓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기정훈[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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