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요식 이어 예배 회복의 날...코로나 확산 주의보

법요식 이어 예배 회복의 날...코로나 확산 주의보

2020.05.29.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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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요식 이어 예배 회복의 날...코로나 확산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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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는 가운데 내일 전국 사찰에서는 미뤄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열립니다.

또 일요일인 모레(31일)는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관이 주도하고 있는 '예배 회복의 날'이기도 합니다.

철저한 방역 실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미뤄진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이 전국 만5천여 개 사찰에서 열립니다.

올해 법요식 날은 한 달에 걸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 마지막 날이기도 합니다.

미리 사찰을 찾은 신도들은 건강에 대한 기원을 빼놓지 않습니다.

[민인순 / 서울 후암동 : 주위가 편해야 우리도 편하잖아요. 우리 가정도….]

[황옥순 / 경기도 일산 : (마스크) 꼭 껴야죠. 정부에서 하라는 대로 해야 좋죠. 코로나를 빨리 극복해야죠.]

조계종은 마스크 작용과 간격 띄우기 등 정부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최소 인원만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계사의 경우 대웅전 앞마당 좌석이 지난해의 절반인 5백 석으로 줍니다.

일요일은 개신교계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이 주도하는 '예배 회복의 날' 입니다.

한교총은 당초 교회별 신도 80% 출석을 제시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자 이런 목표를 없앴습니다.

지역 상황에 따라 '예배 회복의 날' 날짜를 조정하고, 신도들이 교회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해달라고 교회에 요청했습니다.

[소강석 목사 / 한국교회총연합 사회정책위원 : 예수님은 하나님도 사랑하지만 이웃의 생명을 존중히 여기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슈퍼 감염의 집단이 돼서는 절대로 안 되죠.]

한교총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는 물론 장갑을 착용해 전염을 차단한 인천 온사랑교회와 팔복교회의 모범 사례를 참고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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