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집단감염 송구...정부는 명령 대신 대화해야"

개신교계 "집단감염 송구...정부는 명령 대신 대화해야"

2020.03.19. 오후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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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계가 성남 은혜의강 교회를 비롯해 수도권 교회에서 일어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해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은 오늘 발표한 공동 담화문에서 몇몇 교회에서 교인과 지역 주민의 안전을 해치며, 한국교회의 사회적 신뢰를 손상하는 사건이 일어났다며 국민 앞에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두 단체는 교회 집단감염은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데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므로, 모든 교회는 책임 있게 행동해 집단감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정부와 지자체가 법적 권한을 사용할 때 명령 대신 대화와 협력을 우선시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교총은 다음 달 12일로 예정한 부활절 퍼레이드를 두 달 연기하고, 오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기로 한 특별기도회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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