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한 지붕 두 단장' 불가피

국립오페라단, '한 지붕 두 단장' 불가피

2020.03.09.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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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이 전직 단장에 대한 해임 처분 취소 판결을 받으면서, '한 지붕 두 단장' 체제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윤호근 전 단장에게 내린 해임처분을 취소하고, 면직 처분도 집행을 정지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문체부는 지난해 5월 자격 요건에 미달한 사람을 공연기획팀장으로 뽑았다는 이유로 윤 전 단장에게 해임을 통보했습니다.

이후 윤 전 단장이 제기한 면직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이 기각되자 박형식 전 의정부예술의전당 사장을 신임 오페라단장에 임명했습니다.

문체부는 1심 법원의 판정에 불복해 즉시 항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분간 국립오페라단의 지휘계통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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