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01년 역사에 '경사'...축하메시지 봇물

한국영화 101년 역사에 '경사'...축하메시지 봇물

2020.02.10.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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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01년 역사에 '경사'...축하메시지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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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영화사는 물론 세계영화사에도 길이 남을 아카데미상 4관왕 소식에 영화계와 문화계는 물론 각계의 축하도 봇물을 이뤘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스카상은 기생충" "우와~우와"

기생충에 특별 출연했던 배우 박서준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에 호명되는 순간 중계 화면을 보다 환호하며 감격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선균과 드라마를 찍고 있는 배우 정려원은 아카데미 수상을 지켜보다니 정말 신난다며 너무너무 축하한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방송인 홍석천은 눈물이 쏟아졌다면서 한국인인 게 행복하다고 썼고, 한국계 캐나다 배우 샌드라 오도 한국인임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봉준호와 친분이 두터운 박찬욱 감독은 영화 기생충과 관련된, 재능 있는 사람들과 동시대 동종업계에서 일할 수 있어 행운아라며, 축하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은 회장도 우리 영화가 르네상스로 불릴 정도로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는데 이번 수상으로 우리 영화의 국제적 위상이 더 높아졌다며 기뻐했습니다.

[이은 /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 : 당장은 이번에 앞으로 북미시장에서의 경제적인 성과를 포함해서 이후에 한국영화가 유럽이나 북미시장에 가는데 조금 더 길이 열리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영화 주무 부처인 문체부 박양우 장관도 101년 우리 영화사의 쾌거이고 우리 문화사의 큰 기쁨이라며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주한 외교사절도 축하 인사를 이어갔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시상식 초반 각본상을 받자마자 영화에 등장한 '짜파구리'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추가 수상을 기대했고 영국과 독일대사관도 기생충의 아카데미 쾌거를 축하했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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