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상' 주인공은 결정됐다...6개 부문 모두 치열

'아카데미상' 주인공은 결정됐다...6개 부문 모두 치열

2020.02.10. 오전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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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생충'과 시상식에서 겨루게 될 작품들은 작품성과 상업성 면에서 쟁쟁한 영화들입니다.

수상작은 6일 동안 진행된 투표를 통해서 결정됐다고 합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발표될 아카데미상 주인공들은 이미 정해졌습니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되는데, 투표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 모두 끝났습니다.

결과를 아는 사람은 단 두 명, 투표 과정을 관리하는 회계 법인 관계자들입니다.

투표에 참여하는 회원들은 영화감독이나 배우, 제작진 등 영화계에 종사하고 있는 8천여 명입니다.

한국인 회원 수는 40명 정도로 지난 2015년 임권택·봉준호 감독, 배우 송강호·최민식 등이 위촉됐습니다.

가장 수상 가능성이 높은 국제장편영화상은 '레미제라블'과 '페인 앤 글로리' 등이 경쟁합니다.

'기생충'의 경우 이 부문의 수상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상과 미술상, 각본상 부문에서는 쟁쟁한 미국 영화들과 경쟁하는데 봉 감독이 직접 쓴 각본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감독상 부문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 샘 멘데스 등과 겨루는데, 해외 매체에서 봉준호 감독의 수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무려 9편이 경쟁하는 작품상은 최고의 작품에 주어집니다.

만일 '기생충'이 수상할 경우 아카데미상 처음으로 비영어권에서 작품상이 나오게 됩니다.

아카데미 영화제의 꽃으로도 불리는 작품상은 시상식 가장 마지막 순서에 발표됩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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