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이미지는 "K팝"...지난해 1위 "한식" 제쳐

한국 첫 이미지는 "K팝"...지난해 1위 "한식" 제쳐

2020.02.05.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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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은 한국에 대한 첫 이미지로 K팝을 가장 많이 떠올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실시한 2019년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에서 한국 하면 연상되는 이미지로 K팝이 12.5%를 차지해 전년도 같은 조사 1위였던 한식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한국의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는 외국인의 76.7%, 한국인의 64.8%가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질문에 대해 외국인의 긍정 평가는 3.6%p 줄고, 한국인의 긍정 평가는 10.4%p 늘어난 것입니다.

나라별로는 러시아와 동남아 등에서 긍정 평가가 높게 나왔고, 특히 필리핀 등 이번 조사에 새로 추가된 신남방 지역 국가들에서는 90%가 넘는 긍정 평가도 나왔습니다.

일본은 지난해의 여러 갈등 상황이 반영되면서 부정 평가가 절반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한 우선 과제로는 응답자의 3분의 1가량이 여전히 남북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꼽았지만, 40%가 넘었던 지난해보다는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 16개국 8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18일부터 약 한 달간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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