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인터넷 사기' 기승...이러면 막는다

설 앞두고 '인터넷 사기' 기승...이러면 막는다

2020.01.18.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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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고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인터넷 거래 사기도 해마다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명절을 앞둔 이맘 때쯤에는 선물이나 승차권, 여행 상품 등을 판다고 속이는 사례가 많다고 하는데요.

인터넷 사기, 몇 가지만 기억하면 피할 수 있습니다.

LG헬로비전 대구방송 권미경 기자입니다.

[기자]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백화점 상품권을 판다고 속여 4억 6천여만 원을 가로챈 일에 이어,

워터파크 입장권을 양도한다는 거짓말로 피해자 100명에게서 2,800여만 원을 챙긴 사례까지.

설 명절을 앞두고 인터넷 사기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명절 선물·승차권을 판매한다 속이거나 명절 인사·택배 조회를 가장한 문자 스미싱, 가짜 쇼핑몰까지 수법도 다양합니다.

[인터넷 사기 피해자 : 링크가 약간 오류처럼 이상한 페이지로 가게끔 되어있긴 하더라고요. 보내준 홈페이지가… 주소가 되게 교묘하게 알파벳 하나가 다르다던가….]

인터넷 거래 전에는 귀찮더라도 몇 가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가격이 지나치게 저렴하거나, 실제 물건 사진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의심해봐야 합니다.

또 안전거래라고 마음을 놓아선 안 됩니다.

진짜와 비슷하게 만든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도 많기 때문입니다.

이럴 땐 경찰청 '사이버캅' 앱이 도움이 됩니다.

판매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사기 피해 신고 이력이 뜨는 것은 물론, 안전거래 사이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예종민 / 대구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계장 : (사이버캅 앱에서는) 판매자의 전화번호, 계좌번호에 대해서 사기범죄 신고 이력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또 결제를 하실 땐 가급적이면 공개된 장소에서 만나서 물건을 확인하고 대금을 지급하시는 게 좋고….]

명절이면 더 기승을 부리는 인터넷 사기.

한 번만 더 의심하고 신경 쓰면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권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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