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 종로고시원 화재 1년...겨울철 전열 기구 사용 '주의'

[CJ헬로] 종로고시원 화재 1년...겨울철 전열 기구 사용 '주의'

2019.11.30. 오전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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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집집마다 전열 기구 많이 사용하실 텐데요.

부주의로 자칫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겨울철 난방 용품을 사용할 때는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CJ헬로 부천김포방송 이정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서울 종로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나 거주자 7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전열 기구가 화재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또, 지난 21일 저녁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도 집 내부의 온풍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졌습니다.

난로 등 전열 기구는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난방 용품이지만 방심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자주 쓰는 전기장판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꼭 끄고, 접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또, 비좁은 공간에서는 전열 기구를 아무 데나 둬서는 안 됩니다.

집안 집기류 등에 불이 옮겨붙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준권 / 경기 부천소방서 화재조사분석과 : 과열 방지 장치 등의 안전 장치 고장으로 인한 제품 하자나 그리고 전열선 눌림, 꺾임 등 손상으로 인한 사용자 부주의로 대부분 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기난로 주변으로는 가급적 정리 정돈을 잘 해서 화재 위험이 없도록….]

최근 3년 동안 경기도 내 6천6백여 건의 주택 화재 가운데 겨울철 전열기구로 인한 화재는 천 7백여 건에 달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이정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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