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성비 불균형 지적에 신임 예술위원 선임절차 중단

문체부, 성비 불균형 지적에 신임 예술위원 선임절차 중단

2019.11.28. 오후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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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성비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임 위원 선임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위원 선임 절차를 중단하고 제기된 복잡다기한 현장 의견을 반영할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와 예술위는 올해 11월 임기가 종료되는 예술위 비상임위원 8명의 공석을 채우기 위해 지난 9월부터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모 절차를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최종후보 16명 모두가 남성으로 선정되자, 예술위의 지원정책을 성평등 관점에서 검증하는 성평등예술지원소위원회는 25%에 그친 역대 예술위원의 여성 비율을 22%로 더욱 악화시킨다며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문체부는 후보추천위를 남성 12명, 여성 8명으로 구성하고 공모와 전적으로 자율에 맡긴 추천위 심사를 거쳤음에도 최종후보에 여성 후보가 한 명도 포함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후보자 공모에 총 60명이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남성이 50명인데 반해 여성은 10명에 불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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