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환, MBN 회장에서 전격 사퇴

장대환, MBN 회장에서 전격 사퇴

2019.11.12.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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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환 매일미디어그룹 회장이 오늘 MBN 매일방송 회장에서 전격 사퇴했습니다.

장 회장은 오늘 오전 소집한 MBN 긴급 간부회의에서, 장승준 MBN 사장이 대신 발표한 문건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장 회장은 그동안의 의혹에 대해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MBN 회장직에서 사임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외부 회계감사를 선임해 MBN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곧바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MBN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수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향후 진행될 재판과정에서 진정성 있게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자본구조는 이른 시일 내에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은 2011년 종합편성채널 출범 당시 임직원 명의로 6백억여 원을 차명 대출받아 자본금을 편법 충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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