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기 몽골과의 항전지 인제 한계산성 사적 지정

13세기 몽골과의 항전지 인제 한계산성 사적 지정

2019.10.18.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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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몽골과의 항전지인 인제 한계산성이 사적으로 지정됩니다.

문화재청은 대몽항전에서 승전한 역사적인 장소이자 남한지역에서 가장 험준한 지역에 쌓은 산성인 한계산성을 오는 21일 국가지정 문화재인 사적 553호로 지정해 고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려사'에는 1259년 몽고군이 산성을 공격했지만 점령하지 못했고, 방호별감 안홍민이 야별초군을 거느리고 나아가 적을 섬멸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한계산성은 13세기 축조된 전형적인 고려 산성의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둘레는 7㎞에 이릅니다.

인제군은 한계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고 사적 지정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오는 25일 옛 옥녀탕 휴게소 주차장에서 사적 지정 기념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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