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부터 '퍼펙트맨'까지...가을 극장가 달굴까?

'조커'부터 '퍼펙트맨'까지...가을 극장가 달굴까?

2019.10.03.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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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영화들이 나왔습니다.

영화 '베트맨'의 악당 조커 캐릭터를 따로 떼어 만든 영화 '조커'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고, 한국영화 두 편이 이에 맞서면서 개천절을 맞은 극장가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최고의 코미디언을 꿈꾸지만 타고난 재능이 없는 아서.

아픈 어머니를 돌보는 삶은 팍팍하기만 하고, 부조리한 현실에서 그는 점점 '조커'로 폭주합니다.

"내 인생이 비극이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생각해보니, 코미디야."

체중을 23kg이나 감량한 호아킨 피닉스의 열연이 돋보입니다.

영화팬들은 '다크나이트'의 조커 히스 레저와 비교하며 역대 최고 조커가 누구인지 기분 좋은 입씨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제 막 이별의 상처를 안은 채 만난 두 남녀.

낭만적이라기보다는 현실적인 연애담입니다.

무려 16년 만에 만났지만 공효진과 김래원 두 배우의 연기호흡은 찰떡궁합.

"어제 많이 취해서 저한테 전화하셨던데. 야! 왜? 너는 내 스타일이 아니야. 너는 내 스타일인데. 진짜? 어."

[김래원 / '가장 보통의 연애' 재훈 역 :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걸 보고 다시 한 번 놀랐고.]

[공효진 / '가장 보통의 연애' 선영 역 : 에너지를 잘 응축했다가 본인이 써야 될, 연기할 때 쓰는 사람이구나….]

"감사했고 즐거웠어요, 래원 씨. (제가 감사했습니다.)"

연기파 배우 설경구와 조진웅이 만났습니다.

까칠한 변호사와 철없는 건달.

능청스러우면서도 빈틈없는 연기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설경구 / 영화 '퍼펙트맨' 장수 역 : 나이를 먹으면서 거기에 맞게 또 (연기)카드까지는 아니어도 얼굴들이 있는 것 같아요.]

[조진웅/ 영화 '퍼펙트맨' 영기 역 : 이 캐릭터를 통해서 이렇게까지 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가보긴 했어요.]

올해 초부터 이어졌던 코미디 장르의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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