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퀸' 공효진 "현실 연애 보여줍니다"

'로코퀸' 공효진 "현실 연애 보여줍니다"

2019.10.02. 오전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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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맨스 코미디를 가장 잘 소화하는 배우 공효진 씨가 오랜만에 알콩달콩한 '연애' 이야기로 관객을 찾았습니다.

그동안 액션과 스릴러에 치중했는데 오랜만에 로맨스 영화로 복귀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많이 취해서 저한테 전화하셨던데…."
"야! 너는 내 스타일이 아니야."
"너는 내 스타일인데"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매일 술만 마시고 밤에 문자를 보내는 일을 반복하고 있는 재훈.

바람 핀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남자는 절대 믿지 않겠다며 마음의 문을 닫고 사는 선영.

로맨스코미디의 여왕으로 불리는 배우 공효진이 현실감 넘치는 연애 이야기로 돌아왔습니다.

[공효진 / 배우 : 옛날에 울고불고하고 죽네사네했던 건 옛날 얘기야. 어릴 때 하는 거더라 하는 분들이 당장 개봉하자마자 뛰어가서 보시면 맞아 이런 사랑을 만날 거구 이런 사랑이 찾아올 때까지 또 한번 기다려 보자.]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포장된 연애가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현실 연애를 공효진만의 매력으로 소화했습니다.

[김래원 / 배우 : 표현력이 정말 좋은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부러웠어요.]

올해 초 카리스마 넘치는 경찰로 나와 강한 인상을 남겼던 '뺑반'.

팽팽한 긴장감으로 스릴러의 묘미를 보여줬던 '도어락'

미스터리 영화로 관심을 모았던 '미씽'까지 여러 장르를 보여줬지만 역시 공효진은 로맨스코미디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는 평가입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 굉장히 카리스마 넘치고 대담하고 자신감 넘치는 현대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로맨스물에서는 그렇지 않고 상대방을 보듬어 주고 품어줄 수 있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공효진 / 배우 :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이려고 오래 노력했던 것 같아요. 기대를 저버리지 않게끔 용감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앞으로도 계속 저 나름은 그렇게 다양하게 노력하려고 하고요.]

알콩달콩한 연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이미지로 로맨스영화에 복귀한 공효진.

초가을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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