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스님과 자유한국당 로고 합성 사진 올렸다가 피소

공지영, 스님과 자유한국당 로고 합성 사진 올렸다가 피소

2019.09.27. 오후 6: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소설가 공지영 씨가 조계종 소속 스님들의 회의 사진에 자유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소당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종립학교관리위원장 혜일 스님과 종회 사무처장 호산 스님은 어제(26일) 종로경찰서에 공지영 씨를 명예훼손과 모욕,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공 씨는 지난 20일 SNS에 "잠시 웃고 가시죠"라는 제목으로 스님들 회의 모습과 한국당 로고를 합성한 사진, 삭발한 황교안 대표 사진을 함께 올렸고, 사진이 논란이 되자 사과를 하며 게시물을 삭제했습니다.

스님들은 유명한 소설가로 글의 파급력이 큰 공 씨가 합성사진임을 쉽게 알 수 있음에도 모욕적 사진을 그대로 게재했고, 조롱과 자극적인 표현으로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계종 관계자는 종립학교관리위원들이 공지영 씨가 더 성의 있고 제대로 된 사과를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최초 합성자를 찾을 때까지 고소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