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한국영화 3파전, 누가 웃을까

추석 한국영화 3파전, 누가 웃을까

2019.09.02.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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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11일 한국영화 세 편이 나란히 개봉합니다.

올여름 극장가에선 6년 만에 천만 영화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이번 흥행 대전의 승자는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타짜' 시리즈가 이번엔 화투에서 포커로 종목을 바꿨습니다.

전설적인 타짜였던 '짝귀'의 아들이자 공무원 시험 준비생인 '일출'.

우연히 만난 '마돈나'라는 여인에게 이끌린 뒤 포커 대결에서 져 빚을 지게 되고, '애꾸'라는 이름의 타짜를 만나 거액이 걸린 판에 뛰어듭니다.

배우 박정민이 주인공 '일출' 역을 맡았고, 배우 류승범은 이 작품으로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박정민 / 영화 '타짜:원 아이드 잭' 도일출 역 : 저희는 팀으로 시작하는 그런 영화라서 그 재미가 아마 가장 크게 느껴지실 거예요. 캐릭터들이 워낙 다양하고 각자의 주특기가 다 다르고….]

호송 차량 탈주 사건이 벌어져 범죄자들이 도망치고, 사라진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수감된 범죄자들이 동원됩니다.

그동안 통쾌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배우 마동석이 범죄자 소탕에 앞장서는 전설의 주먹 '박웅철' 역을 맡았습니다.

2014년 OCN 인기 드라마였던 '나쁜 녀석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드라마의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가 관심삽니다.

2000년대 초반 특유의 코믹 연기로 인기를 끌었던 배우 차승원이 12년 만에 다시 코미디 영화로 돌아옵니다.

아이 같은 지능을 지닌 아빠와 의젓한 딸이 예정에 없던 여행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물로, 웃음에 감동을 더했습니다.

[차승원 /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철수 역 : 예전의 코미디와 조금 다른 어떤 색감의 아마 다른 맛의 코미디, 다른 캐릭터 이걸 아마 보실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기대하고 있는데….]

앞서 전작 '럭키'로 약 7백만 관객을 불러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이계벽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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