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20% 중상류층이 문제다"...빈부 격차 해법은?

"상위 20% 중상류층이 문제다"...빈부 격차 해법은?

2019.08.31.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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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택과 소득은 물론 교육 기회까지 독차지한 상위 20%의 이중성을 해부하고 불평등의 해법을 모색한 책이 나와 눈길을 끕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 '20 VS 80의 사회' 리처드 리브스 / 민음사

최상위 1%와 나머지 99%의 대립의 기존 구도에서 벗어나 상위 20%를 중심으로 사회의 불평등 구조를 파헤쳐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책입니다.

세계적인 싱크 탱크 브루킹스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인 저자는 상위 20%인 '중상류층'이 교육제도와 노동시장 등을 장악해 빈부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중상류층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입과 인턴, 고소득 일자리 등 '성공의 기회'를 사재기한 뒤 자녀들에게 물려줘 사회를 망치고 있다며 중상류층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돈의 감각' 이명로 / 비즈니스북스

경제 분야에서 인기 높은 유튜브 채널 '상승미소의 경제와 투자'를 운영해온 저자는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보다 경제에 대한 자신만의 통찰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합니다.

이를 위해 경제 흐름을 예측하는 핵심 지표인 통화량과 환율, 인플레이션 등 경제지표를 제대로 읽는 법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 '밤의 양들' 이정명 / 은행나무

'뿌리 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의 저자 이정명 작가가 집필 12년 만에 내놓은 신작 장편소설입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일주일, 예루살렘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한 수사관을 통해 선과 악, 용서와 구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 '내가 모르는 것이 많다' 황현산 / 난다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황현산 문학평론가 1주기를 맞아 그가 생전에 트위터를 통해 세상과 소통한 글을 묶은 유고집이 나왔습니다.

2014년 11월부터 꾸준히 남겨온 8천여 개의 짧은 트윗 글을 통해 격변의 우리 사회를 지켜본 작가의 지혜와 통찰, 인간적 면모를 함께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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