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정 "한일 정치인 대립 벗어나야"...이례적 교시

조계종 종정 "한일 정치인 대립 벗어나야"...이례적 교시

2019.08.13. 오후 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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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이 교시를 통해 한일 양국 정치인이 대립 관계에서 벗어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진제 스님은 오늘 발표한 교시에서 "한일 양국 정치인은 상대적 대립의 양변을 여의고 원융무애한 중도의 사상으로 자성을 회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진왜란 당시 서산·사명·처영 대사가 일본과 화친을 맺어 구국호국한 정신을 이어받아 총무원장 스님이 한중일 불교협의회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조계종은 오는 10월 한중일 불교대회에서 진제 스님의 교시를 이어받는 평화 결의문 채택을 위해 힘쓸 계획입니다.

조계종 가장 큰 어른인 종정 스님이 외교 현안에 관해 언급한 것은 무척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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