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판으로, 잔디밭으로...스크린 밖으로 나온 디즈니

얼음판으로, 잔디밭으로...스크린 밖으로 나온 디즈니

2019.08.04. 오전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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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알라딘'과 '라이온 킹'으로 여름 극장가를 점령한 디즈니 영화가 이번에는 스크린 밖에서 관객들과 만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겨울왕국'으로 만든 아이스 뮤지컬이 한국에서 첫선을 보이고 공원 잔디밭에서 디즈니 영화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도 찾아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 겨울왕국 : 디즈니 온 아이스 / 11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

꽁꽁 얼어붙은 겨울왕국이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 등장했습니다.

얼음여왕 엘사와 동생 안나, 눈사람 올라프까지.

영화 속 캐릭터들이 얼음 위를 활보합니다.

2014년 초연 이후 세계에서 천2백만 명을 불러모은 이 아이스 뮤지컬은 이번에 처음 한국 무대에 올랐습니다.

[빌마 레티넨 / '겨울왕국 : 디즈니 온 아이스' 엘사 역 : 무엇보다 공연 중에 관객과 호흡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관객들과 '렛잇고'를 같이 부를 때면 이 시간을 함께하고 공유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행복합니다.]

대사와 음악뿐 아니라 영화와 똑같이 만든 의상과 소품, 무대를 통해 새로운 겨울왕국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긱 시루노 / '겨울왕국 : 디즈니 온 아이스' 퍼포먼스 디렉터 : 유명한 캐릭터를 얼음 위로 불러내서 '렛잇고' 같은 노래들을 함께 부르며 공연을 하고, 또 여러 가지 특수 효과도 이용해서 영화에서 사람들이 좋아했던 순간을 직접 보여준다는 것이 정말 기쁩니다.]

■ 디즈니 인 콘서트 / 9월 7일, 서울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야외에서 디즈니 영화 음악을 즐기는 공연도 찾아옵니다.

공원에 앉아 대형 스크린으로 애니메이션 화면을 보면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노래를 함께 감상하는 콘서트입니다.

특히 올해는 실사 영화로 인기몰이 중인 '라이온 킹'의 음악이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입니다.

여름 극장가를 휩쓸었던 디즈니 영화가 이야기와 음악의 힘을 바탕으로 스크린 밖에서도 관객들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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